[To pick] '효자던 검은 사막이 발목?' 펄어비스 4Q 실적 전망 '깜깜'

2020.01.15 11:21:48


[IE 금융] 검은사막을 통해 중견 게임사로 발돋움한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4분기 성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5일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20.3% 감소한 31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30% 밑돌 전망"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존 지역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가운데 12월 출시된 글로벌 지역의 성과가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1억 원, 351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컨센서스보다 감소한 수준"이라며 "4분기 '검은사막M'의 일평균 매출액은 7억5000만 원으로 전 분기 8억3000만 원보다 소폭 감소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했다"고 짚었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과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검은사막M의 일본 및 우리나라 매출이 감소했다는 이유를 대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컨센서스보다 아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올해 줄줄이 출시하는 신작 때문에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올 2분기 '섀도우 아레나' 출시, 하반기 '이브 에코스 글로벌' 출시 등으로 점진적인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승훈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으로 PC게임인 섀도우 아레나와 이브 에코스의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며 "신작 도깨비와 붉은사막, 플랜8의 출시 일정도 가시화되면서 신작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김소혜 연구원은 "1분기에는 검은사막M 글로벌 매출이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 섀도우 아레나 글로벌, 하반기 이브 에코스 글로벌 출시로 인해 다수의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신규 프로젝트 3종(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은 6월 E3에서 향후 일정이 좀더 구체화 될 예정이기에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승훈 연구원은 "쉐도우 아레나의 경우 주력 장르인 다중접속온라인(MMO)가 아니고 이브 에코스도 총매출의 10%만 받는 라이센스 제공 게임인 만큼 올해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2100원(1.05%) 떨어진 1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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