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10명 중 1명 전자담배 피우지만…' 유해성 논란에 하반기 판매 '주춤'

2020.01.22 11:46:44


[IE 산업] 지난해 흡연행위 단속 강화, 담뱃값 부담과 같은 환경 때문에 전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작년 흡연자 10명 중 1명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운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반기 판매량은 둔화세를 기록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5000만 갑으로 전년 34억7000만 갑 대비 0.7% 줄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20.9% 감소했다. 

 

계속 판매 감소세인 궐련과 함께 작년 하반기부터는 아이코스,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및 쥴, 시드 같은 폐쇄형 액상(CSV) 전자담배 판매도 둔화세이다.

 

궐련 판매량은 30억6000만 갑으로 전년 31억4000만 갑 대비 2.4%, 2014년 43억6000만 갑 대비 29.7%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6000만 갑으로 전년 3억3000만 갑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전체 담배 판매량의 10.5%를 차지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3, 4분기 판매량은 전 동기 대비 각각 14.2%, 5.7% 감소하며 하반기부터 둔화세를 보였다.

 

CSV 전자담배는 작년 5월 출시 이후 1690만 포드(pod)가 판매됐지만, 4분기 판매량은 100만 포드로 3분기 980만 포드 대비 89.8% 급감했다. 이는 미국의 중증 폐질환 사태 이후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및 금지 권고 등의 영향 때문이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기화된 액상을 연초 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도 작년 7월 출시 이후 370만 갑 팔렸으나 4분기 판매량은 3분기보다 45.4% 줄었다.

 

한편,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11조 원으로 반출량(33억6000만 갑)이 전년(35억8000만 갑)보다 축소하면서 8000억 원(6.5%) 감소했다. 

 

궐련의 경우 반출량(30억3000만갑)이 전년(31억7000만갑) 대비 4.5% 줄면서 제세부담금은 10조5321억 원에서 10조604억 원으로 4717억 원 내려갔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반출량(3억 갑)이 전년(4억1000만 갑)보다 27.4% 하락해 제세부담금이 1조2402억 원에서 9011억 원으로 축소됐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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