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선언에 코스피 장중 1810선까지…코스닥도 '급락'

2020.03.12 10:40:05

[IE 금융] 지난 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영향 탓에 코스피지수가 개장 직후 1% 이상 내리며 1810선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 570선까지 내려갔다.

 

1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3.59(4.90%) 내린 1814.68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31억 원 순매도하며 장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696억 원, 24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각각 5.28%, 6.20% 내린 4만9350원과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와 삼성SDI, 삼성물산,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 업종 대표주들도 일제히 고꾸라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5.38(4.13%) 하락한 570.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427억 원, 34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7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WHO의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선언은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흔들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64.94포인트(5.86%) 떨어진 2만3553.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0.85포인트(4.89%) 미끄러진 2741.38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392.20포인트(4.7%) 후퇴한 7952.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 공포에 유가 충격이 가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며 "연속된 악재에 대한 피로도,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가 반복돼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급등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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