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시행에 관련 보장 탑재한 자동차보험 '불티'

2020.04.22 17:07:31

 

[IE 금융]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고 시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민식이법)' 시행에 운전자보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처벌 수준이 강화되면서 운전자들이 보장이 강화된 새 운전자보험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시속 30㎞ 이상 달리거나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교통사고 발생해서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하면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이 담겼다. 피해자가 사망하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를 입히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지난해 9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 사건으로 생긴 개정안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DB손보)이 이달 초 보장을 강화해 출시한 '참좋은 운전자보험'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약 16만 건, 36억 원의 신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민식이법에 발맞춰 6주 미만 경상사고 형사합의에 대해 가입금액 한도로 실손 보장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별약관을 탑재한 상품이다. 이로써 운전자 형사합의금의 보장공백 우려를 해소했다. 

 

이들은 운전자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보장을 강화해 상품을 개정 출시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DB손보가 이 같은 약관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해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DB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중대법규위반사고는 6주이상 진단만 보장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회적·행정적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의 니즈를 적시에 반영한 것에 대한 독창성 및 노력도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KB손보)도 같은 이유로 보장을 확대해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를 지난달 25일 출시했는데,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판매 1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 스쿨존 사고에 대한 자동차사고벌금 보장을 최대 3000만 원까지 확대한 특약을 넣었다.

 

KB손보 배준성 장기상품본부 상무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통해 가치 중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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