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기프트카드 선보인 삼성카드, 판매 저조에 셀디·충전형 단종

2020.05.28 16:17:48

 

[IE 금융]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선불카드(기프트카드)를 내놓은 삼성카드가 모바일 선불카드에 이어 셀디형, 충전형 기프트카드 판매를 중단했다.

 

2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는 지난 15일부터 기프트카드 셀디형과 충전형을 단종시켰다. 선불카드는 돈을 지불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상품으로 구매자 본인 사용은 물론, 선물도 가능하다. 

 

지난 2007년 말 출시된 셀디형 기프트카드는 '셀프 디자인'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자신이 직접 사진이나 원하는 이미지를 골라 카드에 입힐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충전형은 지난 2008년 말에 등장한 상품으로 액면 금액을 다 쓰더라도 유효기간 내 자유롭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충전은 1000원 단위로 가능하며 유효기간 내 충전횟수는 제한이 없다. 

 

삼성카드가 기본형을 제외한 셀디, 충전형 판매를 중단한 것은 기프트카드 판매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작년 10월에도 애플리케이션(앱)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었던 모바일 선불카드인 삼성 충전카드의 판매를 끝낸 바 있다. 

 

기프트카드는 카드사 입장에서 수익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기프트카드를 사용하고 환불받지 않은 잔액을 카드사 수익으로 챙길 수 있었지만, 지난 2016년 선불카드를 60% 이상 사용하면 잔액을 돌려주도록 약관이 변경됐다. 

 

또 기프트카드는 발급 비용이 신용·체크카드와 비슷하지만, 한 번 발급하면 몇 년을 사용하는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하고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카드사에 부담이 된다. 

 

이 같은 이유 탓에 카드사들이 잇따라 기프트카드의 판매를 멈추거나 배송료를 부과하고 있다. 일례로 하나카드는 작년 초 기프트카드 판매를 완전히 접었으며 롯데카드는 키프트카드 건당 배송비 2000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충전형·셀디형 기프트카드는 발급 수량 저조로 관리 효율화 차원에서 중단했다"며 "기프트카드 판매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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