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시장 새 역사' SK바이오팜, 경쟁률 323대 1…증거금 31조

2020.06.24 18:01:41

 
[IE 금융] 올해 공모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역대급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4일 SK바이오팜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3~24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3대 1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대략 30조9900억 원으로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웠던 30조635억 원의 기록을 깨뜨렸다.

 

주관한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대표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이 325.17.대 1이었으며 한국투자증권 351.09대 1, SK증권 254.47대 1, 하나금융투자 323.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180만1898주, 한국투자증권이 121만2186주가 배정됐으며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55만4430주, 34만6518주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보통 일반 공모주 청약은 마지막 날 몰리지만, 이번 SK바이오팜의 청약은 첫날에도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대로 첫날인 23일 경쟁률은 65.93대 1이었으며 청양 증거금은 5조9412억5727만 원이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18일 있던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에서도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마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4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373억 원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흥행에 SK바이오팜 상장을 주관하거나 인수단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쏠쏠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일례로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은 인수금액 2494억 원의 0.8%에 해당하는 약 20억 원의 주관 수수료를 받으며 공모가 흥행할 경우 받는 0.2%의 추가 수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청약 수수료도 마찬가지다.

 

한편,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2일이며 확보한 공모자금은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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