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한은 "국내 금융시장 안정 효과"

2020.07.30 09:43:00

 

[IE 경제] 한국과 미국이 30일(국내시각)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외화 안전판' 통화스와프를 연장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에서다.

 

한국은행(한은)은 이날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간 29일 오후 2시)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9월30일이었던 한미 통화스와프 만료 시기는 내년 3월31일로 늦춰졌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최근 달러화 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통화스와프 규모와 조건은 이전과 같고 계약기간만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외화자금시장 동향에 따라 경쟁 입찰방식으로 외화 대출을 실시, 달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19일 오후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은 조금씩 완화됐다. 당시 3월 초 코로나19가 미국, 유럽까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되면서 국내 주가는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금융시장이 반등한 것이다. 한은은 3월31일부터 총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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