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첫 태풍 '장미' 오늘 오후 상륙…전국 피해 확산 걱정"

2020.08.10 10:07:04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올여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첫 태풍인 '장미'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적인 피해 확산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및 태풍 상황점검회의에서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 추가적인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며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 장미는 이날 정오께 서귀포 동북동쪽 약 110㎞ 부근에 해상, 오후 6시쯤 부산 북북동쪽 약 100㎞ 부근에 올라온다. 또 자정 울릉도 북동쪽 약 120㎞ 부근 해상을 거쳐 일본 방향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장미는 소형급이지만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선박 결속과 통제, 해안가 방조제와 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출입통제,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등 강풍 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기상예보와 피해상황,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현장의 재난대응 관계자도 위험지역 예찰·현장통제·응급구조 등 임무 수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한편, 정 총리는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 대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닷새째"라며 "이번 사고의 전말을 신속하게 규명해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국민께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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