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더하기] '10년 전부터 준비' 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 사업 성장세 눈길

2020.09.04 11:07:36

 

[IE 금융] 코오롱글로벌(003070)이 풍력발전사업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약 10년 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정한 풍력발전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4일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 2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는 21메가와트(㎿) 발전용량을 갖춘 풍력발전단지다. 총사업비는 660억 원인데, 이 중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규모는 471억 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028년부터 현재까지 총 123㎿ 발전용량의 풍력 발전시설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신규 인허가를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의 45% 정도 관여했다. 

 

풍력발전은 상업운전이 시작될 경우 바로 수익이 발생한다. 이 회사는 현재 수주 및 운영 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 원의 배당이익을 목표로 잡았다. 2030년에는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 원까지 확대한다. 

 

올해 코오롱글로벌은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43MW)와 양양풍력단지(42MW),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17MW) 등을 연달아 수주해 주목을 받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10여 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토목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풍력 사업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 검토 등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며 풍력 분야 기초 체력도 착실히 키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신규사업인 풍력발전은 두자릿수 매출총이익비율(GPM)과 2년 내외의 짧은 공사기간이 장점"이라며 "풍력발전 수주를 통한 토목공사 수익으로 주택 건설부문 성장성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분 투자로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글로벌은 전일 대비 500원(2.72%)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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