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소상공인 절반 "폐업 고려"

2020.09.07 12:03:46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면서 직격탄을 받은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앞으로 폐업하거나 폐업을 고민하고 있었다.

 

7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34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코로나19 재확산이 소상공인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96.4%였다. 재확산 이후 매출액 영향에 대해서는 '90%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60%였다.

 

사업장의 월간 피해액을 추정한 결과 '500만∼1000만 원'이 31.3%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500만 원(24.5%)', '1000만 원 이상(19.2%)'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경영비용 중 가장 부담이 되는 것으로는 임대료가 69.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사업장 전망으로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폐업을 고려할 것 같다'는 응답이 50.6%로 절반이었다. '폐업상태일 것 같다'는 대답도 22.2%나 나왔다.

 

최근 부상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필요하긴 하나, 소상공인 대책 방안이 수립된 이후 실시해야 한다'는 답이 59.2%였다. 3단계 격상 시 예상 상황으로는 '매우 심각한 위기'라는 대답이 90.7%를 차지했다.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대답이 96.1%를 차지했는데, 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선별적 지급'이 68.5%로 '전 국민 지급' 29.7%보다 많았다.

 

여기 더해 코로나19 관련 공과금 감면 정책으로 '지방세 및 국세 감면'을 원하는 이는 46.1%였다. 뒤이어 '전기료 감면'이 45.6%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지난달 15일 이후 전국적 2단계 및 수도권 2.5단계 격상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jy1212@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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