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G20서 "방역과 경제 사이 균형,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중요"

2020.09.18 11:53:19


[IE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방역과 경제 사이 균형,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국제 공조 필요성을 언급했다.

 

18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오후 8시(한국시각) 홍남기 부총리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G20 특별 정상회의 합의 대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대응과 관련한 분석 결과를 보고 받고 향후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G20이 가져야 할 균형적 관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먼저 방역이 경제 회복의 대전제인 만큼 철저한 방역 조치를 바탕으로 적정경제활동 유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대한 셧다운 없이 코로나19의 안정적인 관리와 경제 회복을 병행하는 한국 정부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재정의 적극 역할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며 "재원적 공조뿐만 아니라 제도구축과 지식·기술 공유, 역량강화 등 비재원적 공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측은 "홍 부총리의 발언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이자 위기 국면에서 경제적으로 비교적 선방한 우리나라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했다"며 "중장기적 시계에서 선제준비가 필요한 분야를 균형적으로 제시, 다수 회원국의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G20 재무·보건 장관은 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우리 정부는 ▲향후 백신이 특정 국가의 독점 없이 공평하고 충분하게 보급될 것 ▲백신 보급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백신의 공평한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COVAX Facility'를 추가 반영할 것 ▲코로나19 관련 사용자 친화적이고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 생산·공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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