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경고에…" 9월 시중은행 신용대출 증가 폭 '뚝'

2020.10.06 13:30:51

 

[IE 금융]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자제령을 내리자, 지난달 시중은행 신용대출 증가 폭이 대폭 감소했다. 

 

6일 금융위원회(금융위),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은 6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8조4000억 원 증가한 것보다 축소된 수준이다.

 

지난달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증가 규모는 2조1000억 원인데, 지난 8월 4조 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내려갔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이 증가하면서 주요 은행에 자율적 관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은행들은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재조정하면서 전체적으로 신용대출을 자율적으로 관리 중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4조5000억 원 뛰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기존 체결된 주택매매·전세 계약 관련 대출이 취급된 데 따라 시차를 두고 전월보다 3000억 원가량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는 한편 가계부채 증가세가 경제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추이를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가계대출 불안 요인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관리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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