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모든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

2020.10.29 15:05:50

 

[IE 사회]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 12개 시·도와 서울시 4개 자치구에서 교복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교복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입학준비금'을 모든 신입생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새학기 교복, 학습도서, 원격교육용 스마트기기 등을 구입할 때 드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 준비금은 보호자 소득과 상관없이 신입생 전원에게 지원된다.

 

서울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내년 모든 초·중·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등록금 지원과 함께 입학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 완전한 무상교육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준비금을 받는 대상은 내년도 서울 시내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13만6700명이다. 소요 예산은 총 410억 원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3대2대5 비율로 분담한다. 서울시는 시 부담분 123억 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급은 '제로페이' 포인트를 1인당 30만 원씩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복, 도서를 비롯한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매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포인트 사용처를 제한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전례 없는 민생위기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 권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며 "무상교육, 무상급식, 입학준비금의 트리플 교육복지가 완전한 무상교육시대로의 새 길을 개척하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jy1212@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3.29 (금)

  • 동두천 1.0℃흐림
  • 강릉 1.3℃흐림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고창 6.7℃흐림
  • 제주 10.7℃흐림
  • 강화 2.2℃흐림
  • 보은 3.2℃흐림
  • 금산 4.4℃흐림
  • 강진군 8.7℃흐림
  • 경주시 6.7℃흐림
  • 거제 8.0℃흐림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