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카드 매출, 전년比 8.4% 뛴 17조 원…여러 분야서 성과 보여

2020.11.10 13:21:16

 

[IE 산업]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 제조·유통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위축됐던 소비가 코세페를 계기로 조금씩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참여 기업과 정부·지자체 자료를 통해 추산한 코세페 중간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달 1∼7일 카드사 매출은 17조 원 규모로 작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활발한 소비 진작을 이끌어 낸 것이다.

 

또 자동차, 타이어, 의류 등 주요 소비재 매출도 껑충 뛰었다. 5개 완성차업체가 모두 참여한 자동차의 경우 이달 1∼6일 하루 평균 7111대가 팔렸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 늘어난 수치다. 현재 이들 업체는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최대 1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타이어 온라인 판매량도 업체별로 작년 동기 대비 125∼340% 뛰었다. 

 

334개 브랜드가 참여한 패션업계 할인행사 '코리아패션마켓 시즌 2'의 오프라인 매출도 올 상반기 시즌 1 때보다 2.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주요 3사의 이달 1~8일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5194억 원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백화점 주요 3개 사의 오프라인 매출도 4138억 원으로 작년보다 11% 늘어나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요 8개 사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6% 급증한 1조7200억 원에 달했다.

 

코세페 덕분에 골목상권도 활성화됐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세페와 연계해 소비 진작 행사를 벌였다. 이에 힘입어 대전, 김해, 충북 등 8개 시도 기준 지역화폐 발행액은 2716억 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평균 37.4% 뛰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판매액도 118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배 확대됐다.

 

소상공인전용결제시스템 제로페이 결제액 역시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를 통해 5억 원 상당 발행된 한우사랑상품권은 31시간 만에 완판됐다. 

 

코세페 기간 열린 K방역·K뷰티 등 한국 우수상품전도 성황을 이뤄 156개 기업이 총 9029만 달러 상당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신남방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열린 한류박람회 개막공연은 총 15만5000명이 시청했다.

 

산업부는 "코세페가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보여 소비심리 회복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 증가와 내수 진작에도 기여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1784개 업체가 참여한 올해 코세페는 이달 1~15일 진행되며 정부는 행사 종료 후 성과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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