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바이든, 첫 통화…한미동맹·북핵·코로나19 의견 나눠

2020.11.12 11:17:53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부터 약 14분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 이들은 이번 통화에서 한미동맹, 북핵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과 같은 주제를 논의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자에게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줄곧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재향군인의 날 필라델피아의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 최근 직접 우리 언론에 기고문을 보내 한미동맹을 굳건함을 상기한 바 있"다며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당선인의 높은 관심에 사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0년간 민주주의와 인권 등 공동가치를 수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번영의 기원이 돼 온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바이든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번영에서 핵심축"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번 전화에서 두 정상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현안 대응에서도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보건안보, 세계경제 회복, 기후변화, 민주주의,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이 매우 훌륭하게 코로나19를 대응해온 데 대해 문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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