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성접대 문건' 검찰 진술한 윤지오 "신변보호 없어 라이브방송 진행"

2019.03.13 09:42:38

유서로 알려진 글은 유서 아닌 문건, 진상조사단이 밝혀줘야

[IE 연예]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자격으로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여한 배우 윤지오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에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알림.

 

지난 5일 윤 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선일보 관련 언론인 3명과 특이한 성을 가진 국회의원의 이름을 장 씨가 작성한 문건에서 봤다고 주장.

 

13일 윤지오 씨는 인스타그램에 "모든 범죄는 반드시 규명되어져야 한다"면서도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 때마다 비이상적으로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나오는 것을 매번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띄움.

 

이어 "저 한 사람으로 인해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긴 어렵겠지만 민들레 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한다"는 바람도 내비침.

 

또 윤 씨는 "좋은 소식을 처음 말씀드리자면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고 알림. 그러나 여전히 신변보호는 이뤄지지 않는 중이라고 설명. 

 

윤지오 씨는 "제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에 촬영을 24시간 해서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을 해주는 팀과 늘 동행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보고하는 형태의 짧은 라이브 방송을 함께 진행하려 한다"고 제언.

 

글 말미에 윤 씨는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사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 하루도 살아가고 있다"고 전함.

 

한편 윤지오 씨는 12일 오후 2시42분께 진상조사단에 출석하면서 "유서로 알려진 글은 유서가 아닌 문건"이라며 "누가 왜 이 문건을 쓰게 했고 장자연 언니가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마지막까지 돌려주지 않았는지를 (진상조사단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언급. 이후 조사를 마친 윤 씨는 오후 5시40분 기자회견을 개최.

 

윤 씨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성접대 명단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사가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제 입으로 발언할 기회가 생겼다. 애초부터 수사가 정확하고 명확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답함.

 

또 해당 가해자의 실명을 공개할지에 대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규명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개 가능성을 암시.

 

/이슈에디코 IE 에디터/



IE 에디터 기자 ieeditor@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4.20 (토)

  • 동두천 1.0℃흐림
  • 강릉 1.3℃흐림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고창 6.7℃흐림
  • 제주 10.7℃흐림
  • 강화 2.2℃흐림
  • 보은 3.2℃흐림
  • 금산 4.4℃흐림
  • 강진군 8.7℃흐림
  • 경주시 6.7℃흐림
  • 거제 8.0℃흐림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