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사과문 정준영 "제 모든 죄 인정"…같은 날 지코 "몰카 논란 관련 無"

2019.03.13 09:59:17

[IE 연예]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가 있는 가수 정준영이 직접 사과 대신 한밤중 보도자료를 통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 

 

12일 SBS는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및 사진을 수차례 올려 유포했다고 보도. 이에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

 

미국에서 한 프로그램을 녹화 중이었던 정준영은 이날 오후 침묵을 유지한 채 입국했고 13일 자정에 공식 사과문을 내놓음.

 

이 사과문에서 정준영은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제가 출연하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말함.

 

다음은 사과문 전문.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

 

저 정준영은 오늘 3월 12일 귀국해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습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립니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게,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과 드립니다.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한편 래퍼 지코는 과거 한 방송에서 정준영의 휴대폰을 두고 '황금폰'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화제를 모으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번 몰카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

 

이날 지코는 "해당 휴대폰을 통해 내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다"고 해명. 

 

이하 지코 입장 전문.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 없습니다.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입니다.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대응하겠습니다.

 

/이슈에디코 IE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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