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 시장 교체로 바뀔 시정

2021.04.08 10:08:40

[IE 정치] 정치권 표심의 바로미터가 방향을 달리 했다. 8일 새벽 끝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에 더 많은 표를 줬다. 주중이었지만 사상 첫 광역 단체장 재·보선 투표율 50%를 웃돌며 관심도도 높았다. 서울과 부산의 투표율은 각각 58.2%, 52.7%였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를 100% 마친 오전 9시 현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7.5%(279만8788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9.18%(190만733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9만1452표, 득표율 18.32%포인트다.

 

서울시 25개구 모든 선거구에서 압도적이었던 오 후보 인기는 강남구에서 73.54%로 더 두드려졌다. 박 후보(24.32%) 다음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1.07%)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0.68%)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0.48%) ▲무소속 신지예 후보(0.37%) ▲진보당 송명숙 후보(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0.23%) ▲미래당 오태양 후보(0.13%) 등의 순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선택받았다. 이 당 박형준 후보는 62.67%(96만1576표)를 얻어 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52만8135표)보다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차순위로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1.06%) ▲진보당 노정현 후보(0.85%) ▲미래당 손상우 후보(0.51%) ▲민생당 배준현 후보(0.47%) 등이 뒤를 따랐다.

 

재보선을 치른 타 선거구에서도 야권으로 저울추가 기울었다. 울산 남구청장 서동욱, 경남 의령군수 오태완 당선자 역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광역·기초의원 재보선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아 국민의힘 후보 11곳, 민주당 후보 4곳, 무소속 후보 2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당선 소회로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한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50분 서울청사에서 첫 출근 소감도 말했다.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간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바꾸겠다는 제언이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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