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케어 박소연 "후원금 유용 無…인도적 안락사"

2019.03.14 11:07:49

[IE 사회] "후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적이 맹세코 없다. 일부 동물에 대한 안락사는 불가피했다. 병들고 양육이 어려운 동물을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안락사시켰다. 후원금을 얻기 위해 회원들을 기망한 적은 단 한 번도 결단코 없었다. 케어는 가장 힘든 동물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적극적으로 구조해오던 시민단체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동물 안락사 논란'을 일으킨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 조사 출석.

 

박 대표가 동물보호가와 단체들로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총 네 차례 고발당하자 경찰은 지난 1월과 2월 케어 사무실과 박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조사 도중 2016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케어 후원금 3700여만원을 박 대표 개인명의의 종신보험 보험료로 납부한 정황 발견.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찰서 앞에서 박 대표 지지 단체들이 집회 진행. 강남서초송파캣맘협회·개도살금지연대·동물활동가모임·동물권단체MOVE 등은 박 대표가 유기견이 아닌 극한 상황의 개농장, 개도살장의 개들을 구조했다고 주장. 아울러 동물의 안락사 문제는 그 단체의 정책이나 노선의 문제로 일부 불가피한 안락사를 받아들이더라도 절대 다수의 개를 구조하는 케어의 행위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첨언.

 

같은 시간 예정됐던 박 대표 사퇴 촉구 집회는 불발.

 

 

/이슈에디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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