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서 사라진 은행 이동점포·보험사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2021.09.16 16:27:22

[IE 금융] 명절 연휴 때면 등장했던 은행 이동점포와 손해보험사(손보사) 차량무상점검 서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명절 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방역 지침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이동점포는 농협은행과 광주은행 두 곳만 열린다. 이동점포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나 기차역에 입·출금 거래 및 신권 교환,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영업점이다. 

 

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와 '성남유통센터', 광주은행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하행선 광주방향)' 한 곳에 이달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작년 설 연휴 당시 9개 은행이 전국 주요 거점 14곳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만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슷하게 탄력점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탄력점포는 공항 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많은 장소에 위치한 기존 영업점이나 출장소의 영업시간 연장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하라는 방역당국 지침 협조와 함께 대부분 금융 거래가 온라인·모바일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이동·탄력점포 외에도 대표적인 명절 금융서비스인 손보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올해는 찾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해 설 연휴 당시에는 9개 손보사가 자사 고객 대상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DB손해보험(DB손보)만 운영하기로 한 것.

 

DB손보는 전국 프로미카월드 313개점에서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7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업계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축소했지만 명절 연휴 차량 이용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서비스를 실시하는 중"이라며 "상시 마스크 착용, 고객용 손소독제 추가 비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전파 예방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3.19 (화)

  • 동두천 6.7℃흐림
  • 강릉 11.5℃구름조금
  • 서울 8.6℃흐림
  • 대전 11.9℃
  • 대구 13.1℃맑음
  • 울산 12.6℃구름많음
  • 광주 14.1℃구름조금
  • 부산 13.4℃구름많음
  • 고창 10.7℃구름많음
  • 제주 15.6℃맑음
  • 강화 7.9℃구름많음
  • 보은 9.9℃흐림
  • 금산 9.7℃흐림
  • 강진군 14.8℃맑음
  • 경주시 13.8℃구름많음
  • 거제 13.8℃맑음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