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브랜드' 1964 백미당의 속내? 속네?

2018.06.29 14:33:11

[IE Info] 최근 '1964 백미당'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다시 한 번 이슈가 됐는데 다들 봤나? 1964라는 숫자를 넣은 것만으로도 백미당이 마치 1964년부터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전통 있는 브랜드라는 느낌이 풀풀 나지? 참고로 백미당은 백 가지 맛을 내는 곳이라는 뜻.

그런데 백미당은 남양유업이 2014년 오픈한 디저트 카페고 1964년은 남양유업의 설립연도야. 그렇다면 왜 남양유업은 꽤 오랜 업력의 자사 기업명 대신 창립연도만을 표기했을까?

 

남양유업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백미당은 론칭 당시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우기 위한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1964라는 숫자를 사용했다고 해. 남양유업의 이름을 앞세우지 않은  건 백미당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대. 

 

그런데 업계는 물론 커뮤니티에서는 남양유업의 이러한 마케팅이 2013년 대리점주들을 상대로 한 '밀어내기식 영업' 등의 갑질 이슈와 맞물린 훼손된 자사의 이미지가 백미당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응당한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 또  남양유업의 대표 제품인 '프렌치카페' '맛있는우유GT' 등을 홍보할 때도 제품명만을 강조할 뿐 회사의 이름은 한 발 뒤로 물러나있지.

 

론칭 4년차인 백미당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남양유업의 브랜드라는 점이 아직 크게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 론칭 초반 백미당과 남양유업의 관계가 알려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잠시 불매운동이 벌어지긴 했지만, 요즘 사람들에게 백미당은 단순한 '아이스크림 맛집' 정도로 여겨지는 듯?

 



백유진 기자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5.05.15 (목)

  •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