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동원 회장 "미국 라면시장서 일본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

2022.05.02 16:26:34

 

[IE 산업] 농심 신동원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세워진 제2공장 준공식에서 "미국 라면시장에서 일본의 아성을 꺾고 1위에 올라서겠다"고 제언했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1억2000만 달러(1520억 원)를 투자한 미국 제2공장은 제1공장인 LA공장 바로 옆에 약 2만6800㎡(8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농심은 제2공장에서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육개장 사발면 등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이 3억5000만 개에 이르는 제2공장이 준공되면서 농심은 미국에서 제1공장을 포함해 연간 8억5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줄 기반"이라며 "수 년 내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진하자"고 말했다.

 

농심이 제2공장을 준공한 것은 미국에 첫 공장을 지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만이다. 그동안 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은 4170만 달러(2005년)에서 지난해 3억9500만 달러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5년까지 매출 목표는 8억 달러다.

 

신 회장은 미국 시장 외에도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 같은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간 4억 달러에 달하는 멕시코 라면시장은 일본의 저가 라면이 장악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멕시코 전담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멕시코 식문화와 식품 관련 법령에 발맞춘 전용 제품을 선보여 5년 내에 톱3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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