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놀이터 안전사고 1600여 건…안전주의보 발령

2022.06.21 14:07:38


[IE 산업] 최근 3년간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가 총 4076건이 발생한 가운데 1600여 건이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이었다. 

 

전체 놀이터 안전사고 4185건 중 97.4%가 어린이 안전사고였는데,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1697건(41.6%)으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가 집중됐다.

 

발달단계별로는 학령기(7~14세) 어린이 안전사고가 1755건(43.1%)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아기(4~6세) 1440건(35.3%) ▲걸음마기(1~3세) 876건(21.5%) ▲영아기(0세) 5건(0.1%) 등이 뒤를 이었다.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이 2376건(58.3%)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그 뒤로 '미끄러짐·넘어짐' 799건(19.6%) '부딪힘' 737건(18.1%) 순이었다. 모래가 눈에 들어가거나 나무 가시가 박히는 등의 사례도 있었다.

 

놀이기구 중 '미끄럼틀' '그네' '철봉' '기어오르기 시설'에서 추락 사고가 빈번했다. 사고로 인한 위해 증상으로는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1631건(40.0%)으로 가장 많았다. 위해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2259건(55.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를 신속하게 발굴해 선제적으로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어린이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CISS는 전국 58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6개 정보 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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