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獨서 들어온 내국인,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공식 확인

2022.06.22 15:48:32

[IE 사회] 국내 처음 발생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 중 한 명에게 확진 확인.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첫 의심환자 2명 중 외국인 한 명은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공항 검역 과정에서 무증상으로 신고해 문제가 됐으나 결국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내국인 한 명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유전자염기서열 분석 결과 확진 판정.

 

21일 오후 4시경 독일에서 들어온 확진자 ㄱ씨는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뢰해 의사환자로 분류된 이후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다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 및 검사 실시.

 

이에 맞서 방역 당국은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방역 강화 방침. 이제부터 국장급이 지휘하던 대책반은 질병관리청장이 본부장인 중앙방역대책본부로 올리는 동시에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 설치·운영 예정.

 

확진자는 피부 병변 가피(딱지) 탈락 등 감염력 소실은 물론 회복 확인 시까지 격리되며, 접촉자 역시 접촉·노출 정도에 따라 최장 21일간 격리. 한편 ㄱ씨의 전조 증상은 18일부터 있었던 두통과 입국 당시 37.0도의 미열, 인후통, 피로, 무력증, 피로 및 피부병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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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게 수두와 유사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발견돼 원숭이두창으로 명명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보고.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브아르, 콩고공화국, 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보고되며 풍토병으로 고착.

 

동물과 사람, 감염환경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최근 유럽을 위시해 전 세계 확산 중.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나 중증도는 낮은 편이며 미세 에어로졸 감염 사례 또한 드물어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전파력은 부재.

 

감염 시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발열,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이 나타나다가 1∼3일 후 발진 증상 발현. 증상은 감염 후 5∼21일간(평균 6∼13일) 보이며 2∼4주간 지속.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나온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이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 필요.

 

올해 1∼6월 세계 각국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42개국 2103건, 사망 사례는 나이지리아 1건. WHO는 23일 긴급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검토. 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는 전 세계적 유행 질병과 관련해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 경보 단계.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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