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안타깝지만 우리 제품 탓 아니다"

2019.04.05 11:12:22

[IE 산업] 최근 '용혈성요독증후군(햄버거병)'에 대한 검찰 재수사 여론이 다시 조성되면서 한국맥도날드가 자사의 제품을 질병 발생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5일 맥도날드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한국맥도날드를 아껴주신 여러 고객분들께서 심려가 크셨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저희는 아픈 어린이와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이에 대해 깊이 위로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맥도날드는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고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그러나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움이 밝혀졌다"며 "서울중앙지검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제언했다.

 

회사 측은 그 이유로 ▲햄버거병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햄버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을 꼽았다.

 

맥도날드는 "위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서울고등검찰청 및 서울고등법원에 제기된 항고 및 재정 신청 역시 기각된 바 있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에 사법당국의 최종 결정문 요약 및 원문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 말미에 맥도날드는 "식품 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저희는 식품 안전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희 한국맥도날드는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고객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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