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돌연 직원 희망퇴직 공고…노조 '반발'

2022.10.28 16:06:10

[IE 산업] 다음 달 30일 사업 종료를 예고한 푸르밀이 돌연 희망퇴직 공고를 냈다. 이에 푸르밀 노동조합(노조)은 회사가 노조와 상의도 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28일 업계 및 노조에 따르면 푸르밀은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신동환 대표이사 명의의 공고문을 사내 게시판에 게시했다. 전 직원이 신청 대상이며 희망퇴직 위로금은 통상임금과 상여금 2개월분이다. 

 

희망 퇴직일은 사업 종료일인 다음 달 30일이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7일 전 직원에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를 통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푸르밀 노조는 1차 교섭을 진행한 데 이어 2차 교섭까지 앞두고 상의 없이 희망퇴직을 공고했다며 반발 중이다.

 

푸르밀 김성곤 노조위원장은 "1차 교섭 때 회사 정상화와 매각 검토를 요청했고 희망퇴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기습적으로 희망퇴직을 공고했다"며 "본사에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르밀 노조는 지난 24일 사측과 1차 교섭을 열고 사태를 논의했으며 지난 26일 서울 본사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이달 31일 오후 2시 2차 교섭을 개회할 예정이었는데, 회사의 희망퇴직 공지에 대책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푸르밀은 지난 1978년 롯데그룹의 롯데유업으로 시작했다가 2007년 4월 그룹에서 분사. 분사 당시 신준호 전 회장이 지분을 100% 인수.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4.24 (수)

  • 동두천 1.0℃흐림
  • 강릉 1.3℃흐림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고창 6.7℃흐림
  • 제주 10.7℃흐림
  • 강화 2.2℃흐림
  • 보은 3.2℃흐림
  • 금산 4.4℃흐림
  • 강진군 8.7℃흐림
  • 경주시 6.7℃흐림
  • 거제 8.0℃흐림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