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사업 종료 철회…노사 간 인원 30% 구조조정 '합의'

2022.11.10 14:26:29

 

[IE 산업] 푸르밀은 10일 노동조합(노조)과의 합의를 통해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기존 사업 종료 발표를 철회, 영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푸르밀은 현 임직원 수의 30%를 감축하고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이날 푸르밀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만큼의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지난달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동안 노력한 직원들에게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가능한 오는 30일까지만 사업을 영위할 것임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업종료만은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조의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는 기존에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 슬림화된 구조하에 효율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정상화하겠다"며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하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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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푸르밀 경영진이 지난달 17일 '이달 30일로 사업을 종료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직원과 노조 및 원유를 공급해 온 농가와 대리점주들도 생계 보장을 요구하며 본사 앞 상경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 이에 신동환 대표 쪽과 노조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세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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