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의견 충실' 제과업계, 충직한 리뉴얼로 보답

2018.07.04 14:13:13

[IE Info]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서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 과자 '고래밥'입니다. 고래밥은 다양한 바닷속 동물 모양의 매콤한 맛 덕분에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오리온의 스테디셀러 상품인데요.

이 상품이 화제가 된 이유는 탈모인들의 눈물겨운(?) 항의에 문어 모양 과자 이름 '대모리'가 어느새 '문어크'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떠돌았기 때문이죠.

 

언뜻 보면 그냥 웃고 넘길 얘기지만 이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지난 2015년 11월 오리온은 기존 이름 대모리가 대머리를 연상시킨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문어 캐릭터의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문제를 지적해 개선된 제품은 제과업계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오리온의 껌 '와우'는 오래 씹어도 새콤달콤한 맛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맛 지속 시간을 2배 늘려 제품을 개선했다네요.

 

롯데제과 껌 제품인 '자일리톨' 통도 최근 개선됐다고 합니다. 무려 18년 만에 새롭게 바뀐 용기는 가운데 부분을 곡선으로 설계해 손에 쉽게 쥘 수 있게 했는데요.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요청한 그립감에 대한 의견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롯데제과의 '몽셸'의 첫 출시 당시 이름은 '몽셸 통통'이었습니다. 제품명이 바뀐 때는 2002년인데요. 소비자들이 몽셸통통을 먹으면 통통해질 것 같다는 이미지를 받는다는 지적을 제기하자 통통을 뺀 '몽셸'로 변경됐다네요.

 

또 지난 2014년 모 대학의 대학생들이 제과업계의 과대 포장 문제, 질소 문제를 알리고자 '과자 뗏목'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후 질소 문제는 큰 화두로 자리 잡으며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등이 앞 다퉈 포장 개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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