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IB 잡자" 신한금투, 두 번째 헤지펀드 '하이라이트'는?

2019.04.12 13:26:22

[IE 금융]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대형은행(IB)들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첫 번째 헤지펀드 '하이파이(HI-FI)'에 이어 두 번째 헤지펀드 '하이라이트(HIGHLIGHT)'를 출시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에 따르면 지난 3일 신한금융지주는 '신한금융투자 하이라이트' '신한금융투자 HIGHLIGHT'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신한금투는 지난 2017년 9월 헤지펀드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대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2월14일 '하이파이 채권투자 수시입출금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선보였다. 

 

당시 신한금투 헤지펀드운용본부 최문영 상무는 "이로써 초대형 IB의 발행어음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그룹 내 상품공급허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신한금투의 첫 헤지펀드는 인하우스 헤지펀드로 채권형 수시입출금형이다. 국공채, AAA등급의 은행채 및 A1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고 레버리지에 의한 재투자를 꾀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며 현재 상품 설정액은 3조 원으로 추산된다. 신한금투는 설정액을 어느 정도 충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상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 신한금투 관계자는 "하이라이트 역시 헤지펀드 상품명"이라며 "기존 하이파이와 같은 레포펀드 상품으로 판매채널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상품은 은행 채널 통해서 판매가 시작됐다는 부연도 보탰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막간 용어 설명

 

헤지펀드: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


인하우스 헤지펀드:증권사가 자금을 활용해 헤지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상품


레포펀드: 채권을 매수해 환매조건부로 채권을 매도한 뒤 그 돈으로 다른 채권을 매입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4.25 (목)

  • 동두천 1.0℃흐림
  • 강릉 1.3℃흐림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고창 6.7℃흐림
  • 제주 10.7℃흐림
  • 강화 2.2℃흐림
  • 보은 3.2℃흐림
  • 금산 4.4℃흐림
  • 강진군 8.7℃흐림
  • 경주시 6.7℃흐림
  • 거제 8.0℃흐림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