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Chaos Gods 4:25 Into Battle Ride 3:50 Gates to Blashyrkh 4:38 Grim and Dark 5:27 Called to Ice 5:06 Where Mountains Rise 5:51 Blacker of Worlds 3:43 Mighty Ravendark 9:14 |
[악덕 지주(지극히 주관적인) 무작위 앨범 소개] 두 번째는 지난 6일 나온 Immortal의 새 앨범 'Northern Chaos Gods'
노르웨이 대표 블랙메탈 밴드 중 하나인 이모탈. 프론트맨 Abbath는 그룹 이름을 두고 멤버들과 법적 분쟁 끝에 탈퇴한 후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로 새 출발. 슬쩍 들어봤는데 머 틀이야 걍 그렇지만 이모탈에 있을 때가 음악적으로도 그립네.
앨범 총평은… 끼엉~ 와~ 슈퍼 어택이다. 더욱 파워다크스러워진 블랙.. 아바쓰 빠진 후 데모나즈의 보컬.. 한 축이 빠져서 좀 허전했지만 그래도 비슷한 헤르쯔로 메워주네.
2009년 나왔던 전작 'All shall fall'이 2002년 'sons of nothern darknes'와 유사해 살짝 얘기 좀 들었었는데 이번엔 느낌이 다르네. 머 이전 앨범들도 다 그 틀을 유지하고 있어 장점이자 단점이었지만... 보컬이 바뀐 후 얼음에 혀가 붙은 느낌을 주던 전작과 달리 이번 앨범은 '눈도 잘 맞으면 따뜻하구나' 정도?
또 총평을 더 보태면.. 흠... 과거로 돌아간 느낌. 블랙 듣던 아재들에게 올드필 선택 제공.
첫 곡 'Northern Chaos Gods'는 스타카토처럼 끊어지는 여운을 많이 남기면서 앨범 전체의 방향을 소개하고 두 번째 'Into Battle Ride'로 끊어 올려쳐주는 리프와 보컬이 첫 곡을 이어주는구먼.
'Gates to Blashyrkh' 세 번째 곡은 어울리지 않게 감성폭발. 꺄아우웅~~ 와... 감미로워. 푸른하늘인줄... 겨울바다로 갈 뻔했잖아. 첫 번째, 두 번째 끊어서 잡아주고 세 번째 곡에서 붙잡아두고... 과거 곡들과 비교하자면 흠... 마땅히 비교할 만한 곡이 없네.
시간 타임 상 주욱 건너뛰고 여섯 번째 곡 'Where Mountains Rise'도 킬링 미 소프틀리네. 미안하지만 또 건너뛰고 런닝타임이 가장 긴 마지막 곡 'Mighty Ravendark'는 뻔히 말할 수밖에 없는 웅장한 블랙이네. 이거 함 들어봐라.. 하고 만든. 괜찮아서 충분히 들어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