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 공개…토스뱅크만 하락

2023.11.24 16:33:52

 

[IE 금융] 올 3분기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비중은 전 분기보다 소폭 늘었지만, 토스뱅크 비중은 2분기 연속 축소됐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잔액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7% ▲케이뱅크 26.5% ▲토스뱅크 34.46%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별로 보면 우선 올해 말 목표치가 30%인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말 27.7%에서 3분기 말 28.7%로 1%포인트(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날 현재 기준으로는 잔액 비중이 29% 후반에 진입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저신용자·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 소외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지속함으로써 연말 목표치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올 3분기 말 26.5%로 전 분기 말 24.0%보다 2.5%p 뛰었다. 이 은행의 연말 비중 목표치는 32%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중·저신용 고객 절반 이상에게 연 4~5%대 금리로 대출을 공급하면서 비중을 늘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여러 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공급이 증가하고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두 은행과 달리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분기 말 34.5%로 2분기 말 38.5% 대비 4.0%p 하락했다. 올해 말 목표치 44%보다 9.5%p 부족한 상황이다.

 

토스뱅크 측은 "지난해 크게 늘린 중저신용자 대출 물량 상환 시기가 최근 집중적으로 도래한 상황에서 대출이동제 실행으로 고신용자 유입 시기가 맞물렸다"며 "이제 만 2년이 된 신생 은행으로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5.05.12 (월)

  • 동두천 17.6℃구름많음
  • 강릉 20.3℃맑음
  • 서울 18.2℃구름많음
  • 대전 18.5℃맑음
  • 대구 19.0℃맑음
  • 울산 20.0℃맑음
  • 광주 18.4℃맑음
  • 부산 19.1℃맑음
  • 고창 18.4℃맑음
  • 제주 21.3℃맑음
  • 강화 15.3℃구름많음
  • 보은 17.3℃구름조금
  • 금산 18.1℃맑음
  • 강진군 18.7℃맑음
  • 경주시 20.7℃구름조금
  • 거제 19.7℃맑음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