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효율 높이는 '스포츠 브라' 일반 브라比 가슴 움직임 13~20% 감소

2024.09.05 14:46:02

 

[IE 산업] 여성의 운동 효율을 높이는 스포츠 브라 착용 시 일반 브라보다 가슴 움직임을 약 13~20%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의 스포츠 브라 7종에 대한 기능성과 착용감, 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운동 시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면 가슴 흔들림이 줄어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슴 지지력과 착용감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뉴발란스(NBN9E2P022), 아디다스(IQ3377) 두 개 제품은 운동 시 가슴이 흔들리는 정도가 다른 제품보다 적어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안다르(AMFBT-01)는 상대적으로 지지력이 보통인 만큼 가벼운 활동이나 강도가 낮은 운동에 적합하다.

 

그러나 지지력이 우수한 제품일수록 어깨의 압력이 강하거나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 입고 벗기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응답이 많았다. 

 

아디다스는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의복압이 강하고 움직임이 가장 불편했다. 반면 안다르는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보통이지만, 의복압이 약하고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 가장 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체에 접촉하는 안감이 땀을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성과 흡수된 땀을 외부로 쉽게 배출하는 정도는 뉴발란스, 아디다스 두 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신장회복률을 보면 안다르는 신장회복률이 다른 제품보다 높아 원래 형태와 기능을 잘 유지했다. 

 

착용 시 외부 물체와의 마찰에 의한 보풀과 올 당겨짐 현상에서는 전 제품 권장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룰루레몬(LW2D86A)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다른 옷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어 물견뢰도가 권장기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발란스는 일부 혼용률 표시가 실제와 표시가 달랐으며 언더아머(1377916)는 기준에서 정한 섬유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나이키, 아디다스 두 개 제품은 온라인 상품정보에 밑가슴 둘레, 가슴둘레 등 신체 치수를 근거로 적절한 추천 치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룰루레몬, 뮬라웨어(AWNEBR306) 제품은 온라인상에 신체 사이즈를 반영한 제품 치수 선택 정보가 없었다. 이에 뮬라웨어 측은 온라인에 권장 치수를 표시할 예정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아디다스와 안다르의 경우 무료 교환, 나이키·룰루레몬·언더아머는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해 치수 선택의 편의성이 높았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스포츠 브라는 지난 1977년 처음 등장. 최초로 스포츠 브라를 만든 사람은 미국의 리사 린달. 평상시 달리기를 즐기던 그녀는 동생의 조언을 듣고 달리기 편한 브라 만들기를 시작. 

 

남성용 스포츠 전용 속옷인 조크스트랩 두 개를 꿰매 브라를 만들었고 등판에 X자 모양의 고무줄을 장착. 처음 이름은 '조크브라(Jockbra)'였지만, 나중에 '조그브라(Jogbra)'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조그브라의 첫 프로토타입 제품은 현재 국립 미국 역사박물관 스미스소니언에 소장.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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