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오는 18일까지인 추석 연휴에도 증권가는 쉼 없이 돌아갈 전망이다. 우리나라 증시와 일부 아시아국가의 증시는 설 연휴 문을 닫지만, 주요 해외국가 증시는 열기 때문.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증시는 추석 연휴인 이달 18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그러나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처럼 운영된다. 단 중국은 중추절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홍콩은 중추절 18일 휴장한다. 일본은 경로의 날로 16일 하루 증시가 멈춘다.
이에 여러 증권사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위해 글로벌 데스크를 가동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해외파생·차액결제거래(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는데, 거래 가능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유럽 등 18개국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 고객은 기존과 같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유선 전화를 통해 해외주식, 해외파생, CFD 거래를 할 수 있다.
대신증권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대신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미국, 일본, 홍콩 3개 국가 및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13개 국가다.
연휴기간 미국주식 거래를 위한 달러 환전은 이달 14일 오전 2시 이전까지 할 수 있다. 미국 이외 국가 주식매매를 위한 외화 환전은 이날 오후 4시 이전까지도 가능하다. 또 미국주식 원화주문서비스는 연휴기간에도 된다.
신한투자증권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열어둔다. 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도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처럼 매매를 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추석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를 마련했다. MTS '한국투자' 애플리케이션(앱)을 개선하면서 배당락 임박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랭킹,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해외주식 콘텐츠를 홈 화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iM증권에서는 모든 거래 시간대에 투자 응대가 가능하도록 야간 데스크를 가동한다. 주간거래의 경우 미국 대체거래소 재발방지 대책 등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전면 중단됐지만, 주간거래 시세와 예약 주문 서비스는 제공 중이다.
여기 더해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한 환전을 자동으로 할 수 있게 해 연휴 기간에도 별도 환전 절차 없이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더불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매매하는 서버자동주문도 된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 역시 추석 연휴 기간에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