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의 우리나라 국경일로 한국 역사 첫 국가인 고조선을 기념하는 날. 법정 공휴일로 음력 10월3일이었지만 1949년부터 양력 10월3일. 우리 민족은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제천행사를 행하는 10월과 3을 행운의 숫자라고 여겼으며 이날은 국가적 기념행사는 물론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사직단의 백악전 등에서 제천의식 전개.
2. 10·16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전남 영광·곡성군의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 이달 16일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오늘부터 시작. 선거운동 기간은 오늘부터 15일까지로 후보자 선거 벽보와 현수막 등이 게시되고, 후보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 가능.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하며 후보자,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동행하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도 후보자 명함 배부 가능.
3.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2006년 오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상행선에서 사망 12명, 중경상 49명, 재산피해 40억 원가량의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발생. 짙은 안개 탓에 발생한 사고로 사고 후 고속도로 교량 차선 추월이 금지됐고 이 지침은 추후 일반국도까지 확대. 아울러 사고 발생 1년 3개월 후인 2008년 1월15일, 서해대교 전 구간에 구간단속 시행에 이어 11년 후인 2019년 1월1일 단속 구간 연장.
4. 상주 콘서트 압사 사고
2005년 10월3일 17시40분경 경북 상주시 계산동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압사 사고 발생. 상주 자전거 축제 중 인기가수들이 나오는 'MBC 가요콘서트' 관람을 위해 입장하던 관객들 중 11명 압사, 70여 명 부상. 현장에 경찰 등 경비인력 100여 명이 있었는데 경비업체가 받을 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등의 이유 탓에 통제에 문제가 생겨 참사 발생. 법원은 당시 상주시장, 국제문화진흥협회장과 실무부회장, 경비업체 대표 등에게 금고, 징역, 집행유예 등 선고.
5. 독일 재통일
1990년 10월3일, 과거 독일 민주 공화국에 속하던 주들이 독일 연방 공화국에 가입하는 형식으로 독일의 재통일 진행. 멸망한 독일민주공화국의 영역을 독일연방이 흡수 통일. 통일한 독일은 그대로 EU(유럽연합)의 모태인 유럽 공동체와 나토(NATO)의 회원국으로 인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