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오늘부터 이틀간 전국 476곳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11~12일 재보선 실시 지역 내 47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 가능한 신분증 필요.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 확인하고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불인정. 사전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2. 제105회 전국체전 개막
오늘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05회 전국체전 개막. 오는 17일까지 전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8153명,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1478명 참가. 49개 종목이 펼쳐지는데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위시해 김해시 22곳, 창원시 12곳, 진주시 8곳 등 경남 전 시군에 최소 1개 이상 경기가 열리게끔 배정.
3. 팔만대장경 공식 완성
고려가 몽골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막아내려 1236년 강화군에서 조판에 돌입한 고려 대장경인 팔만대장경(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 1251년 10월11일 공식 완성. 1962년 12월20일, 우리 국보 제32호 지정 당시 이름은 해인사대장경판이었으나 2010년 8월25일 지금 명칭으로 변경. 현존 세계 대장경 중 가장 오래됐고 체재와 내용도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
4. 우리나라, OECD 가입 승인
1996년 오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가입 승인 결정. 1961년 9월 창설된 국제경제기구 OECD는 유럽경제협력기구에서 출발해 오늘날 회원국 간 정책 협조 및 조정 역할 담당. 작년부터 호주의 마티아스 콜먼이 사무총장을 역임 중이며 현재 유럽 27개, 아시아 3개, 오세아니아 2개, 북미 2개, 중남미 4개의 총 38개 국가가 가입.
5. 부활호 제작
1953년 오늘, 우리나라 첫 개발 군용기로 한국 전쟁 중 우리 공군 기술학교가 주도해 개발을 시작한 부활호의 시험 비행 성공. 이승만이 명명한 부활호는 연락, 정찰, 심리전 등 다목적 항공기로 개발됐다가 1960년대 이후 갑자기 사라졌으나 개발 책임자였던 이원복 씨가 2004년 1월 대구 경상공고에서 뼈대만 남은 원형 발견. 이후 공군이 2004년 10월 복원 완료. 2008년 10월에는 등록문화재 411호로 지정됐고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개량복원사업에 들어가 2011년 6월 2기 제작 후 시험비행 완료. 2020년 7월에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산업기술-4(2020)호 지정.
6. 아폴로 7호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계획에 의해 1968년 10월11일에 새턴 IB 로켓으로 아폴로 7호 발사. 이 계획 첫 유인우주선으로 10월22일 착수 시까지 지구를 163회 돌며 260시간 체공. 3인승 우주선의 기능시험이 주요목표로 유인우주선 최초 텔레비전 생중계.
7. 세계 소녀의 날
세계 소녀의 날은 성별, 나이로 차별받는 소녀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2011년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11일. 조기 혼인, 여성 할례, 교육 기회 박탈 등 전 세계 일부에서 소녀들이 겪는 불합리한 일을 알리고 보호하는 동시에 소녀들 스스로 권리를 깨달으며 자신의 잠재력,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주요 목표.
8. 커밍아웃의 날
커밍아웃의 날은 성적지향 및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 등의 인식 제고가 목적인 날로 매년 10월11일. 미국 워싱턴에서 1987년 10월11일 있었던 게이-레즈비언 권리 행진을 기념한 날로 미국 인권운동가 로버트 아이슈브르와 장 올릴리가 1988년 제안.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