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새롭게 단장한 대면 고객지원센터 '토스뱅크 라운지'에 방문한 고객을 위해 마련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이벤트가 호응을 얻고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 1층에 있는데요.
인터넷전문은행은 법적으로 대면영업점을 만들 수는 없지만 '대면센터' 개념으로 비대면 영업활동을 보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비대면이 어려운 고객에게 상담 및 상품 설명 진행하고 있고요.
앞서 이 은행은 지난달 25일 기존 대면 고객지원센터를 리뉴얼해 토스뱅크 라운지로 새롭게 오픈했는데요. 고객들이 여유롭게 쉼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이 놓이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긴 라운지는 개방(public) 공간과 사적(private) 공간으로 나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 고객들은 각기 다른 두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이달 6일까지 대고객 오픈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객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벤트 기간 토스뱅크 라운지 앞에는 커다랗고 성대한 크리스마스가 고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트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파란색 소파도 앞에 구비됐는데요. 트리를 구경한 다음 트리 옆에 상시 중인 직원을 통해 대기표를 뽑으면 토스뱅크 이벤트 통장을 만들어줍니다.
통장을 받고 라운지에 들어가면 회고 공간이 먼저 반겨줍니다. 이 공간에서 고객들은 이벤트 통장에 올해 가장 소중했던 순간, 만족스러웠던 선택 네 가지를 기재할 수 있는데요. 또 내년 가장 몰입하고 싶은 것과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마음가짐을 작성할 수 있어 올해와 내년을 동시에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작성 후에는 큐레이션 및 자유 공간을 볼 수 있는데요. 큐레이션 공간은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서가 비치됐는데요. 번역가 황석희, 정치학자 김지윤, 출판 마케터 조아란, 슈카월드 전석재 씨가 추천한 12권의 책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이에 맞춰 ▲시간의 깊이 ▲지식의 통찰 ▲균형 있는 에너지 ▲돈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네 가지 향을 시향할 수 있었는데요. 또 여기서 이 네 가지의 향을 합쳐 토스뱅크만의 새로운 향인 'The Scent of Tossbank'도 공개됐습니다. 이 향은 모스, 파인, 샌달우드 사이프러스 등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안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이 은행 관계자는 "이 향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토스뱅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이 제품은 향수로 제작돼 매일 선착순 200명 고객에게 제공 중입니다.
자유 공간에서 고객들은 추천 도서를 읽거나 추천 도서 속 인용구가 담긴 스티커 등을 활용해 일명 '통꾸(통장 꾸미기)'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특히 벽 한 면에 걸린 대화면 스크린에서는 열 가지의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한 영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공간과 이벤트가 약 한 달 반 만에 조성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이 공간의 모든 것을 고르고 꾸민 토스뱅크 김영아 브랜드마케터는 "고객들이 토스뱅크라는 이미지가 편안하고 마음 놓이는 곳이라고 생각하게끔 이 공간을 기획했다"며 "토스뱅크 고객이 아니더라도 라운지에서 누구나 편하게 앉아서 멍하니 영상을 보며 힐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벤트 기간 시니어를 위한 '마음이 놓이는 금융생활'과 청년들을 위한 '마음이 놓이는 전세살이'를 주제로 두 번의 강연도 준비했는데요.
협약을 맺은 지자체와 함께 시니어, 청년 고객을 라운지에 초대해 현재 자신이 준비해야 하는 금융 꿀팁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토스뱅크는 이후에도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앞서 말한 향수를 포함한 스페셜 기프트팩 제공하는데요. 이벤트가 끝나면 고객들은 '돈룩업' 스타일의 포토부스 존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찍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공간에는 약 하루에 500명이 넘는 고객들이 구경을 하고 가는데요. 이와 관련해 토스뱅크 이은미 행장은 "고객 접근성과 소통성을 한층 높이고 토스뱅크가 보다 신뢰도 높은 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