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가격이 오르며 구매 부담이 커졌을뿐더러, 폴더블폰 제품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
17일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약 312만 대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한국 IDC는 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한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 가격 인상을 큰 요인으로 꼽았다. 또 폴더블폰의 시장 매력도 감소, 신규 인공지능(AI) 기능 출시 지연과 같은 수요 감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94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 출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격 인상과 폴더블 폼팩터의 내구성 우려, 폴더블 콘텐츠 부족 등이 시장 매력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AI 기능이 신제품뿐만 아니라 구모델에도 적용된 게 신제품 수요 감소에 한몫했다.
다만 온디바이스 AI 흐름을 타고 AI 스마트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AI 스마트폰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제조사 노력은 지속되는 중이라는 게 한국IDC의 설명이다.
앞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는 계속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구모델의 AI 기능 확대 적용을 통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비록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감소세이지만, 국내 생성형 AI 폰 시장은 2025년 연간 출하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제품군과 개발에 적극적인 안드로이드OS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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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 감소. 이는 집계 이래 처음 감소세.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DSCC도 올해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처음 감소했으며, 내년 출하량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진단.
다만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6'을 최근 출시했으며 애플이 내년 두 개의 폴더블 기기를 계획 중이란 소식이 들리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