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97장 대비 27.4% 감소한 수준이다.
9일 한은에 따르면 작년 위조지폐 발견금액 합계는 193만 원으로 전년 대비 7.1% 줄었다. 자세히 보면 ▲5000권 75장 ▲1만 원권 40장 ▲5만 원권 23장 ▲1000원권 5장이다.
이 가운데 5000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다. 신규 발견 기번호로 제작된 위폐는 총 35장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온 위조지폐가 81장으로 대다수(61.4%)였다.
위조지폐는 발견자는 ▲금융기관 132장 ▲한은 7장 ▲개인 4장 등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중 우리나라 유통 은행권 100만 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2장으로 전년 0.03장보다 0.01장 줄었다. 이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77246'은 지난 2013년 검거됐던 대량 위조범 A씨가 제작한 위조지폐 숫자. 2005년 당시 범인은 위조방지 기술이 허술한 구 5000원권 지폐를 5만 장 위조해 사용. 금액으로만 따지면 2억5000만 원.
이에 한은은 새 5000원권을 도입하려던 계획을 1년 앞당겨 2006년부터 피해를 최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