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문화] 이랜드문화재단이 답십리 고미술상가에 위치한 답십리 아트랩에서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복합 미디어 특별전 '시간 위에 새겨진 도시(A City Etched in Time)'을 연다.
30일 이랜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답십리 아트랩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전시며 1090㎥(330평) 규모에 3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도심 최대 규모 복합 미디어 전시다.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한 뒤 지난 2002년부터 서울·일본·중국·벨기에 등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로 여러 형태의 설치작업을 선보인 정정주 작가가 이번 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았다.
이번 전시에는 공간 구조와 빛, 시점의 관계를 다룬 정정주 작가를 필두로 37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복합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청량리에서 답십리로 이어지는 도시의 미래 광경 속에서 역사적인 흔적을 간직하는 답십리 일대의 아이러니를 조명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삶에서 경험하는 도시의 이질감을 다루는 동시에 ▲도시의 거대함과 일상의 사소함 ▲빠른 속도와 정지된 시간의 감각 ▲소음 속에서의 고요함 ▲도시의 가득 찬 사물과 텅 빈 공간의 극적인 대조를 통한 아름다움을 그렸다.
한편, 답십리 아트랩은 초창기 이랜드 패션 사옥이 위치했던 장소를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답십리 아트랩은 작년 9월 '중국 영 아티스트 65인 전'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시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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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출범한 이랜드문화재단은 출범 전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작가 발굴을 진행. 국내의 경우 2009년부터 청년 매년 40세 이하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