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CJ제일제당, 희귀질환 환우 위한 '햇반 저단백밥' 17년째 생산

2025.07.11 13:41:01

 

[IE 산업] CJ제일제당이 '햇반 저단백밥'을 통해 17년째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중.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병)을 포함한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 지난 2009년 이 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연구 끝에 출시 결정.

 

햇반 저단백밥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만 24시간이 소요되는 별도의 특수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 시간이 일반 햇반보다 10배 이상 소요. 생산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은 낮지만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만든 햇반 저단백밥은 약 270만 개.

 

또 이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 환아와 가족캠프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식사로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 별도 기부도 진행. 올해 역시 지난 10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 '제23회 꿈과 희망을 키우는 PKU 가족성장캠프'에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


한편, PKU는 단백질 속에 함유된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선천성 희귀병. 축적된 페닐알라닌과 페닐피루브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발견이 늦으면 지적장애, 경련, 발달장애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식이조절이 필요. 우리나라에서는 6만 명 중 1명꼴로 앓는 중.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09년 CJ제일제당 김진수 전 대표와의 식사에서 한 직원이 "일반 밥을 먹을 수 없어 배고픈 아이들이 있다"며 "햇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우리가 저단백 즉석밥을 만들면 안 되겠냐"고 제안.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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