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발표 유력
프랑스 파리에서 이달 6일부터 16일까지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선사시대 생활문화를 그린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오늘 오후 최종 결정. 국제연합(UN)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인 유네스코의 자문심사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올 5월 심사를 거쳐 '등재 권고' 통지하며 '탁월한 관찰력으로 그린 예술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걸작'이라고 평가. 등재 확정 시 우리나라는 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 등 모두 17건의 세계유산 보유.
대한민국 헌법 의결
1948년 오늘, 대한민국 제헌 국회가 우리나라 통치구조와 국민의 권리의무를 규율한 최상위 법인 헌법 의결 후 닷새 지나 공포. 국제 법규와 헌법에 따라 체결된 조약을 비롯해 헌법에 위반된 법률은 어떤 법률이라도 효력 상실. 헌법은 제헌 헌법 이래 아홉 차례 개헌됐는데 현행 헌법은 6월 항쟁 영향으로 개헌된 제10호 헌법이며 10년 이상 유지된 유일한 헌법.
기유각서 체결
1909년(융희 3년) 오늘,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일본의 2대 한국 통감 소네 아라스케에 의해 대한제국 사법 및 감옥사무 위탁에 관한 각서, 통칭 기유각서(己酉覺書) 체결. 대한제국의 사법권과 감옥사무(교도행정) 업무를 일본에 넘겨준다는 내용으로 대한제국의 사법부와 재판소 및 형무소는 전부 폐지되고, 그 사무는 한국통감부의 사법청이 담당. 이로써 일본은 대한제국의 국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정치적 권력 강탈.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