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中企·소상공인·전통시장, 6월 경기전망 '부정적'

2019.06.05 09:13:18

[IE 경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이 본 경기 전망은 역시나 밝지 않았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에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지난달보다 1.6포인트 하락한 86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포인트 하락한 수치인데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경기 전망을 한 업체가 부정적 전망 업체보다 더 많고 100보다 낮으면 더 적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떨어진 87.1, 비제조업은 0.6포인트 내려간 85.4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 등 5개 업종에서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종이·종이제품, 화학물질·화학제품 등 1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은 괜찮았으나 서비스업은 좋지 않았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교육서비스업 등 4개 세부 업종의 분위기가 좋았지만 운수업 등 6개 세부 업종이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고용수준만 큰 변동이 없었다.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등 나머지 모든 항목의 경기 전망은 전월보다 나빴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 61%, 인건비 상승 56.7%로 다른 항목들보다 높은 비율이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사업체 2400곳과 전통시장 사업체 1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6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2.1로, 전월대비 4.9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빠졌다. 

 

BSI도 SBHI와 같이 100을 기준으로 전망을 가린다. 항목별로 원재료 조달 사정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매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등 전 항목 전망이 전월보다 낮아졌다. 전통시장의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4.6포인트 내려갔으나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3.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역시 원재료 조달 사정이 오른 것을 빼면 나머지 전 항목이 전월보다 악화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4.27 (토)

  • 동두천 1.0℃흐림
  • 강릉 1.3℃흐림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고창 6.7℃흐림
  • 제주 10.7℃흐림
  • 강화 2.2℃흐림
  • 보은 3.2℃흐림
  • 금산 4.4℃흐림
  • 강진군 8.7℃흐림
  • 경주시 6.7℃흐림
  • 거제 8.0℃흐림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