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중 무역전쟁으로 내년 글로벌 GDP 530조 감소"

2019.06.06 10:43:34


[IE 경제]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될 경우 내년 글로벌 총생산이 4천500억 달러(약 530조 원)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이 등장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과 같은 외신에 따르면 IMF는 오는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블로그에 "무역갈등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시급한 우선순위는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보호무역 조치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제품가격 인상으로) 저소득 가구들에 충격을 가하게 된다"며 "최근에 부과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어떤 형태이든 추가적인 장벽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해적인 상황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미국은 지난달 10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이에 중국은 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이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갈등이 심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머지 325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산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이 같은 미·중 무역 갈등에 IMF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3%에서 6.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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