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보존된 이빨·털…시베리아서 4만년 전 늑대머리 발견

2019.06.14 10:58:00

 

[IE 국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4만 년 전쯤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늑대의 머리가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북극권 한계선 인근 치레흐티아강 제방에서 발견된 늑대 머리는 시베리아 강추위 속에 털과 이빨, 뇌, 안면 세포 조직까지 폐사 당시 그대로 보존된 상태다.

 

늑대 머리를 넘겨받은 현지 연구소 측은 샘플 조직과 사망 연대 측정 관련 데이터 등을 일본과 스웨덴에 보냈는데 조사 결과 늑대가 죽은 시점이 4만년 전쯤인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된 늑대 머리는 현재 지구상에 서식하는 늑대의 것보다 눈에 띄게 크고, 털이 수북하며 이빨도 눈에 보일 만큼 생생하게 보존됐지만 눈은 빠져 있다.

 

러시아 측은 이 늑대 머리가 4만 년 전 구석기 시대 북극권 시베리아 지역의 동·식물 생태 환경을 파악하는 중요사료가 될 것으로 보고 과학적 연구를 위해 영구 보존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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