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부추기는 아베, TV 나와 "유럽국가 중 단 한 곳도 한국 우대 없어"

2019.07.09 09:08:32

[IE 국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반일감정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믿을 수 없는 국가라고 폄훼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 내뱉는 중이다.

 

지난 7일 후지TV의 시사 프로그램 '더 프라임(THE PRIME)'에 나온 아베 총리의 발언은 도를 넘어섰다. 이 방송에서 아베 총리는 "한국은 (대북)제재와 무역관리를 확실히 한다 주장하지만 국가 사이의 청구권 협정을 어기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게 명확한데 무역관리 규정도 제대로 안 지킨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며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은 어느 한 나라도 한국을 '화이트(백색) 국가'로 지정하지 않았고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화이트 국가로 지정한 곳도 한국뿐"이라며 "이런 특혜를 이번에 없애려고 하는 것으로 모든 나라가 (한국에) 하는 조치를 일본만 그만두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역으로 아시아에서 한국만 특별하게 대우했던 일본이 (한국을) 다른 나라와 똑같이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은 원래 안보우호국에 따르는 외환관리법상 화이트 국가의 우대조치를 부여받을 자격이 없지만, 그간 일본이 특별하게 배려해 자격을 부여해줬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에 대한 모욕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8일 아베 총리의 발언을 옹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수출규제의 배경에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둘러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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