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도 흔들리는 아베' 내각 지지율 49%로 보름 전보다 7%p 하락

2019.07.15 11:26:12

[IE 국제] 아베 정권의 내각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단행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의외라는 잔단이 나온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부터 14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만6826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9%였다. 이는 이 신문의 지난달 28~30일 조사 결과보다 7%포인트 낮은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조사가 참의원 선거 여론 조사 겸 실시한 비정례적인 것으로 조사 방법이 달라 두 수치를 단순비교할 수는 없다고 짚었지만 직전 조사 때보다 내각 지지율이 큰 폭 낮아져 아베 내각이 연일 지속하는 보복 조치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 따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세는 이날 발표된 다른 언론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연한데 아사히신문의 13~14일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42%로 지난달 22~23일 조사 때의 45%보다 3%p 내려갔다. 요미우리신문의 12~14일 조사에서는 45%로 지난 4~5일 조사 때의 51%에 비해 6%p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국민의 절반가량은 이번 한국 수출규제 강화를 찬성하다는 의견이다. 아사히는 '아베 정권이 한국으로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했는데, 56%가 '타당하다'고 답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에 머물렀다.

 

이 같은 의견은 다른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마찬가지다. 5~7일 NHK의 조사에서는 '적절한 대응'이라는 응답이 45%, '부적절한 대응'은 9%,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37%였다. 6~7일 TBS 계열 매체 JNN의 조사에서도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58%,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4%였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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