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아베 보좌관, 방일 여야 의원에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 허튼 소리

2019.08.07 10:34:46

[IE 정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이 최근 일본을 방문한 여야 정치인들에게 입에도 담지 못할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토 보좌관(사진)은 이달 1일 일본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김영춘, 자유한국당 김세연,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등과 만찬 중 "나는 올해 71살인데 한국에 한 번 가봤다, 과거 일본에선 한국을 매춘 관광으로 찾았는데 나는 하기 싫어서 잘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아울러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 참여했지만, 불법적인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문단의 단장 격으로 만찬에 참석했던 김부겸 의원은 "한국에 우호적인 가메이 시즈카 전 금융담당상이 한일관계에 대해 편하게 논의하자며 주선한 자리였는데, 갑작스런 발언으로 참석자들의 표정이 굳어지고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에토 보좌관에게 한국은 엄연히 다른 역사인식을 하고 있다 지적했고, 만찬 주선자인 가메이 전 금융담당상도 우회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시하며 상황을 정리했다"며 "에토 보좌관도 추후에는 만찬 테이블을 돌며 자신의 할머니도 한국계라고 말하는 등 발언을 수습하는 모습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의원 등을 위시한 여야 의원은 싱크탱크 여시재의 '한·미·일 협력의 미래' 콘퍼런스에 참석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31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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