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영업익·당기순익 '하락'…금투업계 "하반기 실적 기대"

2019.08.08 16:47:13

가정간편식·바이오 매출 확대…생물자업 사업 매출은 7% 감소
"하반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

[IE 산업] CJ제일제당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성장한 5조 5153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53억 원, 394억 원으로 5%, 95.0%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의 하반기 실적에 기대를 모았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 부문, 그린 바이오 부문, 식품사업 부문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글로벌 사료 판매 증가에도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조기 출하 및 소비 위축으로 축산가가 하락하며 생물자원 사업 매출은 7%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한다. 여기 더해 바이오 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최대한 초점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진천공장 가동률이 하반기 갈수록 상승하면서 탑라인 및 이익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부의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2분기 또한 1분기에 이어 가공식품 원재료 부담 및 생물자원의 손익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천 고장 가동으로 상반기는 이익체력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가공식품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수익성 중심 경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비용 절감을 통해 가공식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생물자원 부분의 반등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나 바이오 부문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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