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제외 D-1' 금융위 "기업 불안감 해소 위해 금융부문 적극·신속 지원 필요"

2019.08.27 09:58:19

금융부문 TF 통해 23일까지 130건·2654억 원 지원

[IE 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시행과 관련해 금융 부문의 적극적이고도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금융권 간담회를 열어 금융감독원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금융권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내일부터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시행되는데 우리 정부의 지속적 대화 요청과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에도 일본 측은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해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 부문이 완충해주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첫 점검회의에서 논의한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역설이다.

 

아울러 "아직은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본 기업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상당수 기업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수입·수출 차질 등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금융 부문에서 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는 "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느끼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 이미 마련된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 참석 기관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금융부문 비상 전담반(TF)'을 통해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신규자금 대출 등 지난 23일까지 130건, 2654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일본산 제품·원자재를 수입하는 직접 피해기업에 120건(2482억 원), 직접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지원에 5건(25억 원), 대일 수출업체·협력업체 4건(45억 원), 기타 1건(2억 원)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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