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의심' 美 월마트, 대형 유통업체 중 처음 전자담배 판매 중단

2019.09.21 09:41:00

[IE 국제]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의문의 폐 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각) CNN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재고 잔량이 사라지는 대로 미국 내 월마트 매장과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내부 메모를 주요 유통본부에 전달했다.

 

연방, 주, 지자체 단위의 규제 복합성과 전자담배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따져 폐 질환과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 중인 향 첨가 전자담배뿐 아니라 일체의 전자담배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는 게 월마트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향 첨가 전자담배 흡연자 중 530명이 호흡곤란, 가슴 통증,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의문의 폐 질환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미 보건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넣은 전자담배와 첨가제를 섞은 향 첨가 전자담배 흡연자 내에서 폐 질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도 연방 차원에서 향 첨가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뉴욕주는 청소년 건강 유해성 등을 근거 삼아 향 첨가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처음 시행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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